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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3년 7월] 여름철 생기기 쉬운 요로결석, 이상징후 있으면 즉시 대처해야 | 272 | 2023.07.31 |
많이 흘리면 소변량이 줄면서 결석을 일으키는 칼슘이나 수산염, 인산염, 시스틴 등의 성분이 소변에 더 이 상 녹지 못하고 결정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.
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3년간(2020~2022년) 요로결석 진료 인원 중 여름철(7~8월) 환자는 월평 균 4만 4,000여 명 수준으로 다른 계절에 비해 10~20%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. 특히 요로결석은 사회생활 이 활발한 20~40대에서 주로 발생하며, 남성이 여성보다 2배가량 더 많이 진단을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.
요로결석은 처음에는 신장에서 생기는데 신우 요관 이행부, 요관, 방광 등을 따라 이동하며 소변 흐름을 방 해하고 극심한 통증을 일으킨다. 다만 초기에는 잔뇨감 외에는 큰 고통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진단이 어려 운 편이다. 따라서 여름철 평소와 달리 잔뇨감이 나타났다면 비뇨기과를 찾아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.
또 요로결석은 혈뇨를 빈번하게 동반하며, 소화기계에 연결된 신경을 자극해 구토감이나 메스꺼움을 일으 키기도 한다. 만일 신장을 막은 채 방치하면 신장이 부어오르거나 심한 경우 신장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힐 수도 있다.
요로결석은 방치할수록 고통이 심해지고 치료가 어려워지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면 비뇨기과를 찾아 조 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. 요로결석이 3mm 이하라면 충분한 수분 섭취만으로도 자연배출될 수 있지만 결석 크기가 4mm 이상이거나 상부 요관을 막고 있으면 체외충격파쇄석술(ESWL)을 활용해 제거해야 한다.
체외충격파쇄석술은 높은 에너지의 충격파를 발생시켜서 이를 신장결석이나 요관결석에 집중시킴으로써 잘게 분쇄한 후 소변으로 배출되게 하는 치료법이다. 최근에는 마그네틱 방식의 3세대 체외충격파쇄석술 장비가 도입돼 치료 효율성을 더 높였다. 이는 진동형 원리로 기존 스파크갭 원리를 활용한 장비보다 쇄석 성공률이 높고 통증도 줄였다.
체외충격파쇄석술의 요로결석 치료율은 80~90%에 달하고 부작용이나 합병증에 대한 우려가 적다. 하지만 요로결석은 한 번 생기면 평균 1년 후 약 7%. 5년 후에는 약 50% 정도가 재발하므로 치료 후에도 꾸준히 비 뇨기과 검진을 받고 생활 습관을 고쳐 예방에 힘써야 한다.
요로결석을 예방하려면 하루 2~3ℓ 정도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과다한 단백질과 나트륩 섭취는 피하는 것 이 좋다. 또한 구연산이 풍부한 레몬이나 키위, 오렌지 등의 과일도 요로결석 예방에 도움이 된다.
물 대신 맥주를 마시면 좋다는 속설이 있지만 알코올을 섭취하면 탈수 증상으로 요량이 오히려 줄어들 수 있고 맥주 속 퓨린 성분은 요산을 만들어 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.(서대문 서울유비 뇨의학과 김유석 대표원장)
[원문보기] https://www.mediafine.co.kr/news/articleView.html?idxno=3665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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